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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치료제 "여성은 만지지도 말아야"

그대로 그렇게 2010. 10. 18. 14:21

남성형 탈모치료제 "여성은 만지지도 말아야"

뉴시스 | 박생규 | 입력 2010.10.18 09:49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구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가임기 여성이 복용할 경우 남성태아의 생식기 비정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남성형 탈모 치료제를 여성이 복용하는 것 뿐 아니라 부서진 조각을 만질 경우에도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일 이 치료제를 여성이 접촉했을 경우에는 즉시 물과 비누로 세척해야 한다.

여성이 사용하면 안 되는 이 남성형 탈모치료제는 의사 처방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약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제제로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호르몬(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전환을 저해하는 작용을 한다.

이에 비해 일반약인 미녹시딜 제제는 두피에 바르는 외용약으로 5%, 3%, 2% 제제가 있으며 여성은 2%와 3%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혈압강하제를 투여 중인 고혈압 환자도 5% 제제를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이 작용해 모낭의 크기를 작아지게 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면서 짧고 가느다란 머리카락을 생성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이른다.

이밖에도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면역계가 성장기 모근을 공격해 모낭 기능을 잃어 발생하는 탈모 증상이 있다.

박소혜기자 fristar@newsis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