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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음식으로 병을 고친다 - 신장질환의 식이요법

그대로 그렇게 2005. 8. 22. 14:23
신장병 환자의 식이요법 원칙은 「신장의 비호」에 있다. 즉 신기능의 부담을 가능하면 적게하기 위하여 각 영양소의 배분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식이요법을 시행할 때 영양소의 질병에 대한 영양화학 작용을 고려하여 필요한 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조리는 환자의 기호에 맞추어 식욕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신장질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종래의 신기능 중심의 식이요법에 전신 기능을 고려한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즉 과거에는 염분과 단백질 제한을 중요시 했으나 요즘은 약해진 신기능을 식사의 조정으로 보충하고 체액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왜냐하면 신환자의 대부분이 체액의 균형 유지, 질소 화합물이나 기타 노폐물의 배설, 체액의 상 알칼리성 평형유지 등의 작용이 약해지고 있으므로 혈액 중의 전해질 균형 부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상태에 있는 신장의 장애를 인공적으로 보충한다는 뜻에서 식이요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식염제한과 그 섭취량

식염제한은 부종, 고혈압에 대한 대책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그 제한은 나트륨(Na)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통 식사의 식염 섭취량은 중류 가정이상에 있어 1일 평균 15g으로 되어 있다. 지방생활자는 1일 20g을 넘는다고 한다. 이런 양은 선진국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신장식의 식염량은 보통의 섭취량보다 조금 적은 7g전후로 되어 있다. 그리고 부종이나 고혈압의 증세가 보일 경우에는 그 증세로 구분하며 제한하고 있다.
①엄격한 제한= 소위 무염식이라는 것으로 1일의 식염량은 2.5~ 5.0g으로 제한하고 있다.
②중등도의 제한= 1일 식염 섭취량을 2.5~ 5g으로 제한한다.
③경도의 제한= 1일 식염 섭취를 5~ 7g으로 제한한다.

여기서 우리가 먹고 있는 소금이 대부분은 간장, 된장, 조림 등에 함유된 염분이다. 또한 천연 식품에도 양은 적으나 식염이 함유되어 있으면서 조리 과정에서 그러한 소금량을 식품 분석표에서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단, 식품 분석표를 이용할 때 주의할 것은 식품 중의 Na의 함유량은 계절, 산지, 처리방법 등에 의하여 변하고 있어 언제나 같다고 할 수가 없다.

식품중에 포함된 식염량은 다음과 같다.
◇곡류 및 두류= 그 자체 Na함량은 적고 1백g중에 1~5㎎정도이다. 그래서 가공과정에서 다량 첨가하는 수가 있다.
◇야채류= 야채는 곡류보다 Na함량이 많다.
◇과실류= Na함량은 야채류와 거의 비슷하다. K이 많으므로 신부전인 경우는 과실류를 피 하도록 한다.
◇계란·우유= 계란이 신질환에 나쁘다고 한 때가 있었으나 감염식으로 적당하고 우수한 담백원도 된다.
◇어·육류= 이론상으로는 생선보다는 육류에 Na이 더 있다. 어느 육류이건 지방분이 적 으면 Na도 적어진다.
◇조개·게·어란= 어느 것이든 Na함량이 많아 식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어란도 좋지 않다.

식염제한이 필요한 신질환

◇급성 신염의 경우
급성신염에서는 사구체 여과치가 저하되어 있으므로 식염(Na)의 섭취량을 제한하고 체내 저류를 막아야 한다. 특히 부종이 심한 초기에는 무염식이나 그에 가까운 제한을 해야 한다.

◇만성신염의 경우
만성신염에서는 네프로제증후군을 제외하면 심한 부종은 볼 수 없다. 그래서 급성 신염의 경우만큼 엄격한 제한은 하지 않으나 고혈압을 수반한 경우에는 감염에 의한 혈압강하를 고려해야 한다.

◇네프로제 증후군의 경우
이 시기에는 식염제한이 일반 수칙으로 되어 있다. 그 이유는 Na의 제한 흡수가 항진되므로 Na의 배출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식염 제한이 필요없는 신질환

◇신부전의 경우
신부전이 있는 시기(급성신부전 다뇨기나 만성신부전 다뇨기)에는 Na배출이 증가되므로 도리어 식염을 보급할 필요가 있다.

◇저염 증후군의 경우
감염식과 이뇨제를 병용하고 있을 때의 증세로써 혈장내 Na농도가 저하된 상태이다. 이런 경우에는 진한 식염수의 공급 등 Na의 보급이 필요하다.

◇신기능 장해의 경우
심한 Na제한은 신기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먼저 신기능 장해가 있었을 경우 Na을 제한하면 증세가 악화된다.

단백질의 제한과 섭취량
단백질을 제한하는 이유는 여분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그 대사산물인 질소 화합물이 증가되어 신장의 처리 능력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신보호의 단백질 제한과 더불어 혈액 내의 잔여 질소나 뇨소 질소의 상승을 막기 위한 단백질 제한 또는 단백질 대사에 의하여 생긴 유기산의 증가로 인한 산․염기 균형의 파괴, 또는 뇨중에 배설되어야 할 유독물의 축적 등에서 일어나는 뇨독증의 발병을 막기 위한 단백질 제한 등이 오늘날 문제가 되고 있다.

◇단백질 고도 제한
급성 신염의 초기, 급성 신부전의 경우에 실시한다. 그러나 고도 제한은 장기에 걸쳐 실시하면 문제가 생긴다.

◇중등도 제한
급성 신염의 극기(초기)를 지난 것 또는 만성 신부전의 경우에 해당한다. 1일 단백질량은 체중 ㎏당 0.5~0.7g으로 되어 있다.

◇경도 제한
만성 신염의 대상기가 주대상이다. 체중㎏당 1g으로 건강인과 같다.

칼륨 섭취량
만성 신우염, 네프로제 증후군, 급성 신부전 등에서는 Na, 단백질 외에는 K의 문제가 있다. 또는 신부전이나 고인산혈증 등에서는 인과 칼슘도 문제가 된다.

수분 제한과 섭취량
물의 조절은 신장에 의한 배설의 조절과 관계가 있어 세포외액의 삼투압이 상승하면 갈증 중추의 작용에 의하여 수분 섭취가 촉진된다. 그래서 입이 마른 것에 따라 몸이 요구하는 만큼의 수분을 섭취하므로써 체액 삼투압은 일정하게 유지된다. 또한 수분 섭취가 많으면 부종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식염 제한이 적절하게 되어있으면 수분을 다량 섭취하였다고 하여 부종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사구체의 여과기로서의 기능 저하나 뇨세관에서 수분이나 전해질 재흡수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여분의 수분을 섭취하면 부종을 촉진시킬수가 있어 음료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급성신염의 초기에 핍뇨가 있을 때는 물을 제한한다. 또한 물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만성 심부전의 경우이다. 즉 핍뇨기(乏뇨기)가 되어 체중 변화가 없다는 것은 벌써 체내에 수분이 과다하게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물의 제한을 해야 한다. 단지 급성 신부전에서는 대사항진에 의한 대사수의 증가가 있으므로 체중 감소에에 유의하면서 물 공급량을 계산할 필요가 있다. 대충 기준치는 전날의 뇨량에 3백~4백㎖를 가한 양으로 하고 있다.

 
가져온 곳: [웰빙]  글쓴이: 태초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