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어제 일자로 준공허가가 났다.
그대로 그렇게
2019. 6. 13. 17:54
드디어...
작년 6월 23일 건설회사와 계약한 이후 거의 1년 만에...
이제 담장만 치면 된다.
예쁘고 낮은 펜스로 치려고 한다.
물론 소장님과 더 상의해봐야 겠지만...
첨엔 몰라서 당황하고 겁나고 했지만,
좋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특히 소장님이 제일 고마웠다.
나보다 열몇살이나 어리시지만,
얼마나 속이 깊고 똑똑하신지...
중간중간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참고 넘어갔다.
엄마 집 짓는 일인데, 누구랑 싸우고 싶지 않았다.
뒷집이랑 담장 문제 때문에 한차례 고성이 오가곤 했다.
워낙 나쁜 사람이라 싸우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지난달 말에 이사가서 속이 후련하다.
집 짓는데 총 얼마가 들어갔는지 총합도 나왔다.
차 사고 싶어도 참고 한푼이라도 아끼고 살던 내가 집 짓느라 큰 돈을 서슴없이 쓴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그래도 잘 했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