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가..

그대로 그렇게 2015. 12. 8. 15:38

환자들에게서 나는 인간적인 냄새를 못 참겠다.

아침에 손목에 향수를 뿌리고 왔는데도 성에 안 차서,

좀 전에 손바닥에까지 향수를 뿌렸다.

 

향수도 집에 너무 많다.

이제는 내 살림을 늘려야 할 때가 아니라 줄여야 할 때인 것 같다.

더이상 사지 말아야지.

 

H씨나 ㅅ원장님은 내가 향수를 즐겨 쓴다는 걸 아셔서,

집에 있는 향수 중 대부분은 이 두분이 사준거다.

 

얼마전 페라가모향수랑 전공책 내 방에 냅두고 가셔서 감동받았었는데,

그 책 보고 도움도 받았고, 책에 대해 궁금한 점도 있어,

조만간 만나자고 전화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