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보이차

그대로 그렇게 2015. 12. 8. 14:01

얼마전 보이차를 선물받았다.

근래 받은 선물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물론 보이차를 선물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남편이 10여년전 티벳을 간다하길래 보이차 둥글 넙적한 거 사달라고 부탁을 해서 사온 적이 있는데,

지금 그게 대체 어디 있는지 정체불명이고,

몇년전 무역업을 하는 친구 남편이 보이차 숙차를 선물해줘서 친정엄마께 드렸더니 지금까지 드시고 계신다.

 

조만간 어딘가에 쳐박혀 있을 다구를 꺼내어 보이차를 매일 먹어봐야겠단 생각이 들 무렵...

 

집에 굴러다니는 차들이 너무나 많다는 걱정이 앞선다.

이제 정리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면서...

 

밀크티, 커피, 일본녹차 등등은 그래도 이사람 저사람 주면 좋아할거고,

한의원에서도 먹으면 괜찮은데,

대만에서 사온 우롱차가 문제이다.

대만에서 사온 밀크티를 먹었더니 카페인이 많아 잠을 못 잤다면서..;;;

우롱차 또한 그럴 기세인데,

이거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난다.

싸게 주고 산 차가 아닌데...

 

누구 줘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고...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