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Where is my 중한사전?

그대로 그렇게 2015. 6. 24. 11:47

중국어를 요즘 공부하면서...

갈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중의학책들이랑은 많이 다르다면서...;;;

 

아무리 관사없고, 여성형, 남성형없다 해도,

역쉬 언어는 언어다.

어렵다.

 

예전에 철학과 교수님이 생각이 난다.

웬 중국책 가지고 와서는 학생들 앞에서 중국어 발음으로 읽느라 고생하시는데...;;;

듣는 나는 '왜 강의중에 혼자 중국어 공부야?' 이러고 싫어했지만...

이젠 내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 맘 먹고 원서를 가져와 읽을라고 했는데...

엥? 중한사전이 없어...;;;

집에서도 없었는데?

 

대체 어디간겨!!!

 

오늘 간만에 차(남편차...;;;) 끌고 출근하는데...

라디오 듣는데, 영어로 어쩌구하는 말 나오면 웬지 듣기 좋고, 멋있고...

중국어로 어쩌구 하는 말 나오면 왜그리 촌스러워보이는지...;;;(물론 전혀 뭔소린지 들리지도 않고...)

내가 이래서 예전부터 중국어 공부 안할라고 했는데,

여행 땜에 할 수 없이 한다. - -;;;

게다가 여동빈 책이나 도교 등에 관한 중국책도 읽고 싶어서...

여동빈... 완전 홀딱 빠짐.

요즘같이 심신이 복잡한 시절에 도교, 신선, 여동빈... 이런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도교는 불교와 많이 닮은 것 같아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