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재밌네.
올초부터 스페니쉬만 열심히 했다.
너무 어렵고 생소해서 참 힘들었지만, 하루에 10분, 20분... 조금씩 해나갔다.
세종대왕의 50번 반복해서 읽기를 마음에 새기며...
니가 아무리 어려워도 50번 읽으면 넘어가지 않겠니?
이런 생각으로 Essential 을 읽고,
한 여서일곱번 읽었나?
질려서 그만두고,
Intermediate 를 읽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여행갈 일이 생겼으니...
호텔에서는 영어로 묻고 답하기가 가능하겠지만,
일반 사람들한테는 아무래도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해야 좀더 알찬 여행이 될 것 같아,
스페니쉬를 잠시 그만두고, 중국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 얼, 싼, 쓰... 같이 숫자가 나오는 Essential 은 집어쳤다.
스페니쉬 할 때 보니깐 중급에서도 초급 내용이 다시 다 나오더만...
그래서 중급으로 바로 들어갔는데...
새로 알게 된 내용도 많고, 너무 재밌다.
내 중국어 수준이 어느 정도였냐면...
워쓰스웨셩, 나쓰섬머?
이건데...
책을 보다 보니
형용사가 있을 때 동사 대신, 헌 이나 타이를 쓴다는 거...
在와 着의 차이.
了가 과거형이라는 거... 등등...
이때껏 내가 너무 무식했구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걸 알게 되니 너무 기쁘다.
물론... 사성은 개무시...;;;
사성까지 신경쓰다보면 공부하기 지루할 것 같아, 걍 어느 정도는 외우고, 어느 정도는 무시하면서 하고 있다.
그래도 스페니쉬보다 훨 쉽단 생각이 드는데...
부엌이 스페니쉬론 una cocina
중국어론 chufang...
여성형, 남성형, 복수, 단수 구별없고,
우리 말과 발음도 비슷한 츄팡(주방)...;;;
완전 쉽지 않어?
와... 여행갈 때까지 두달 남았는데, 그때까지 Advanced 까지 마스터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받뜨 문제는...
리스닝이 안돼...;;;
물론 회화도...;;;
계속 하다보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