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최초로 설겆이 한 큰아이.

그대로 그렇게 2015. 3. 28. 21:51

서너살 때 장난으로 설겆이 해본 적은 있어도,

커서는 한번도 안 시켜봤는데,

오늘 또 사고를 치셔서...;;;

나한테 30분 동안 훈계를 듣고 저녁 설겆이를 했다.

첨엔 재밌다... 그러더니...

나중엔...

이렇게 힘든 일을 엄마는 엄청나게 빠른 시간안에 매일매일 하신다며 감탄을 한다.

웃겨서 원...

포상 차원으로 통장에 1000원을 넣어 주겠다고 하니 좋아한다.

 

얼마전에 넘 화가나서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짓을 했다.

때렸다.

그러고 나서 너무 마음이 아파 밤새 울면서 참회를 했다.

 

부처님이 탐진치 삼독을 조심하라고 했다.

화내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 많이 한다.

항상 착하게 살았어도 순간의 화를 이기지 못해 죄를 짓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살얼음판을 가듯 조심조심 가라는 부처님 말씀...

정말 명언이시다.

 

걍 난 바보다... 이렇게 살면 편한것 같다.

 

이제부터는 주말에 큰애, 작은애 돌아가면서 설겆이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