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김밥과 커피

그대로 그렇게 2014. 12. 2. 17:59

어제 시금치와 당근을 사 갖고 집에 와서 씻고 자른 다음...

아침에 김밥을 만들었다.

역쉬... 우엉조림이 없으니까 맛이 없었다.

아침이라 더 입맛이 없던건지...

출근할 때 가져와 점심으로 먹으니 좀 나았다.

그래도... 요즘 자꾸 쳇기가 생겨서 조금씩 먹으려 노력하고,

배고픈 걸 즐기고 있다.

 

이따 친구 오면 시장에 가서 우엉이랑 두부를 사서 집에 가야겠다.

 

입맛은 너무 좋은데...

먹으면 자꾸 체하니까 먹는게 무서워서 항상 조심한다.

 

그래도...

커피가 있어서 감사하다.

남들 말로는 커피맛이 보리차 같다고 할 정도로...

옅은 아메리카노(물론 드립커피지만...;;;)를 즐기지만...

나중에 금전적으로 넉넉해지면,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서 환자들과 커피를 나눠 마셨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