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너는 나으 피로회복제~
그대로 그렇게
2014. 11. 17. 13:33
어제 큰애 농구경기가 있었다.
들어간지 이삼개월도 안되어서 있는 경기라 별 기대는 안했지만,
한골이라도 넣는걸 보니 너무 대견했다.
2주전부터 자기 읽고 있는 영어소설책 사러 교보문고 가자고 하도 졸라댔지만,
엄마가 병원에 계시기 땜에 시간을 낼 수 없어서 계속 미루다가..
어제 경기가 끝나고 곧바로 전철을 타고 서울로 갔다.
교보에서는 5, 6권 밖에 없다며 자기 읽을 3.4권이 없다고 반디앤루니스까지 들리자고 하길래...
그 무거운 짐을 또 들고 교보에서 5,6권을 산 다음 반디앤루니스까지 걸어갔다.
마침 반디앤루니스에 3, 4권이 있어 너무 기뻤다.
이 서점에 와서 그토록 사고 싶었던 여행책자도 샀다.
서점 올 때마다 사고 싶었지만 무겁기도 하고, 돈도 그래서 참았었는데...
어제는 16000원 없다고 무너질 내가 아닌데... 이런게 궁상이지... 생각하면서
샀다.
돈을 벌다보면 아무래도 나 자신한테 씌여지는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드는 적이 많다.
암튼...
넘 신나서 한장 한장 차근차근 읽고 있다.
언젠간 그 곳에 여행할 수 있기를 꿈꾸며...
나야 한번 갔다 온 곳이지만,
이번엔 아이들하고 같이 가고 싶다.
전공책 보다 심심하면 이 책보고...
넘 좋다.
맨날 다른사람 여행 블로그 흐뭇하게 보다가 책으로 보니 더 자세하게 적혀있고 좋다.
블로그는 맨날 그 내용이 그 내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