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새록새록 생각이 나겠지.

그대로 그렇게 2014. 7. 23. 17:54

생각을 안하고 있다.

생각하면 눈물이 날까봐...

 

귀국하자마자 아픈 친구 둘 땜에 어지간히 속상했었다.

그 중 한명이 갔다.

 

남은 한명에게 문자를 보냈다.

전화를 하면 내 마음 들킬까봐...

잘 지내라고...

너라도 건강하게 잘 있어야 내가 좀 버틸 수 있으니까...

 

힘들어도 붙잡고 이야기할 사람 없으니까...

같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네가 이 세상에 같이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니까...

그래서 문자를 보냈다.

내 아픈 마음을 보여주면 너도 속상할까봐 문자로 간단하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