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노인네한테 저녁 9시에 밥을 먹이면...

그대로 그렇게 2014. 5. 12. 10:55

죽으라는 얘기 아냐...

무리하게 일하고나서 밥 먹고 혹은 술 먹고... 죽는 사람들 엄청나게 많다.

무리하게 일하면 심장이 맛이 가서 소화시키는 능력도 엄청나게 떨어진다.

이럴 때는 그냥 흰죽 반공기 정도 먹고 자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기운이 없으니까 먹으면 기운이 날 것 같아 잘 먹으려고 하지만...

이게 오히려 더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이드니깐 나도 먹는게 두려워진다.

잘못 먹고 몇일 고생하느니 덜 먹고 편안한게 나아서 기분이 안 좋거나 몸이 피곤하면 잘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특히 요가할 때...

간단하게 빵을 먹고 하면 힘들이지 않고 더 잘되고,

뭔가 잘 먹으면 오히려 운동하기가 더 힘들고 몸이 더 쳐지는 걸 느껴서,

요즘 샌드위치를 저녁으로 싸오는데...

문제는 식빵이다.

 

유명제과점에서 식빵을 두번 사와서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된다.

빵이 미국보다 훨 부드럽지만 몸에는 안 좋은 것 같다.

유화제를 많이 쓴 탓일까?

일반 식빵도 아니고, 국산 밀가루로 만든 식빵, 옥수수 식빵 인데도 그렇다.

오늘 아침에도 옥수수식빵 한조각 먹고 지금 배가 아파서 늘상 먹는 한약도 못 먹고 배를 움켜쥐고 일하고 있다.

아무래도 직접 식빵을 만들거나 한살림같은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식빵을 사야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