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르쿠르제 냄비

그대로 그렇게 2013. 10. 14. 22:04

요즘 세일한단 소리를 듣고 아울렛에 친구랑 갔다.

마샬에 가면 언제나 냄비, 그릇 코너에 가서 르쿠르제 냄비를 보고 침을 흘렸지만 아직 사진 않았었다.

왜냐면 가격이 보통 135불이 넘고, 집에서 유용하게 쓸 만한 크기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아울렛 가니 내가 찾던 색깔과 적당한 크기의 냄비가 50% 세일을 하는 것이었다.

덥썩 사서 가져왔는데, 집에와서 보면 볼 수록 넘 예쁘고 좋았다.

하나 더 살까? 하다가 붙어있는 스티커들 다 떼고 직접 써 보니...

집에 하나씩만 있으면 되겠단 생각이 든다.

무쇠냄비라 끓을 때 점잖이 끓고, 푹 익힌다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일반 냄비와 별 차이점을 모르겠고,

녹이 슬까봐 걱정하는 불편함과 무게를 감수해야 한단 생각에

여러개 사면 외려 힘들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역시 스뎅냄비가 최고여~

그냥 예전 엄마들 프랑스제 비전 냄비 사서 모으셨던 것 처럼...

요즘 엄마들 유행이 르쿠르제 냄비(역시 프랑스제)인 것 같고...

내가 써본 바로는 비전냄비가 훨 편하고, 사용하기 좋고...

물론 르쿠르제가 예쁘기는 하지만...

사용하기 전에는 집안 냄비를 모두 르쿠르제 냄비로 바꾸고 싶은 욕심까지 들었지만,

써보고 나니 그냥 스뎅 열심히 써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르쿠르제는 한두개면 충분한 것 같다.

가끔 무쇠솥밥이 먹고 싶거나 찜요리를 할 때 써야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