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오늘 본 영화...

그대로 그렇게 2013. 7. 22. 10:49

1. Monsters University

2. Despicable Me 2

3. Turbo.

 

머리가 휑하다.

그나마 세번째 터보 볼 때는 잤기에 망정이지...

 

인터넷으로 영화표를 끊어서 셋이서 21.75 달러로 영화를 보고...

중간에 미안하기도 하고, 큰애가 낫쵸사달라고 하도 졸라서 7.75 달러 쓰고....

누룽지 만들고, 물 가져가고, 피넛버터 샌드위치 약간 만들어갔다.

한국 돈으로 약 3만 5천원에 세명이서 영화 세개를 봤다.

다른 건 몰라도 한국에 가면 영화가 제일 그리울 것 같다.

 

애들이랑 싼 값으로 하루종일 극장에서 영화보는게 미국에 사는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자꾸 들으니까 조금씩 알아듣는 말도 있어서 리스닝 훈련도 되는 것 같아 좋다.

애들이랑 가면 다 아동용으로만 봐야 한다는 함정이 있어서 문제지만...

아마 애들이 성인용 영화를 보러 갈 나이가 되면 분명 나랑 영화보러 안 갈거라는 함정이 있지만서두...

내내 자는 것 아닌가... 걱정했지만, 두편이나 보고 자서 다행이다.

1, 2는 재밌었는데, 솔직히 3은 재미없었다.

애들은 엄마가 잤기 때문에 재미없던 거라고 하지만...

내 느낌은 그렇다.

재미없으니까 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