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분수를 풀다 울었다.

그대로 그렇게 2013. 5. 24. 14:05

큰 애가 요즘 분수의 덧셈과 뺄셈을 배우는데 많이 어려워한다.

두장을 풀더만 12개나 틀렸다고 운다.

어려운 문제를 풀 때는 나도 옆에서 집중을 하고 보고 있어야 하는데...

주말 계획을 짜느라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앉아 있었더니 혼자 힘들었던 것 같다.

이런 저런 말로 맘을 달래다가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면 엄마가 지금처럼 네 수학을 봐주거나 그러진 못해. 여기서 수학을 가르쳐 주는 일은...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분수의 덧셈 뺄셈이 어렵긴 어렵다. 통분, 약분을 반복하니까...

그래도 초딩때 확실히 개념을 잡아야 중딩 수학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주 조금씩 시키고 거의 놀게 하는데도 힘든가보다.

세상일이 다 힘들지...

안 힘든 일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