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초밥, 고구마튀김, 김말이튀김, 샐러드

그대로 그렇게 2013. 2. 22. 13:32

를 아침에 만들었다.

그냥 조금씩 힘들지 않게 만들었다.

학원에 가지고 갔더니 의외로 인기가 있었다.

한국음식이 너무 그립다는 남학생부터... 멕시코, 브라질 친구들까지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칭찬해줬다.

 

아침에 만들면서 데이브도 줄라고 따로 준비했었는데...

샐러드는 빼고... 고구마튀김, 아보카도스시, 김말이튀김을 내었더니...

너무 좋아했다.

데이브가 채식을 안 한다면 그닥 챙겨줄 맘이 없었을텐데...

비건이라고 삐쩍 말라서 다니는 것 보면 안쓰러워서 맛있는 채식음식을 만들 일이 있으면 챙기게 된다.

먹는 데이브도 기분 좋겠지만... 사실 나도 기분이 좋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남편과 아이들이 먹을 때...

친구들이 먹을 때가 기분이 좋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고기요리를 가져와서 나에게 먹으라고 할 때는 웬지 미안하다.

거절하는 나도 마음이 아프다는 걸 그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