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예전에 이태석 신부님이 책에서...
그대로 그렇게
2012. 8. 25. 04:51
총이 쏟아붓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성모 마리아께서 나타나시듯이..
우리가 힘들고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우리는 신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게 된다.
한국 뿐 아니라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남들 해하려는 그 잔인한 마음 속엔 과연 무엇이 들어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3차대전을 원하는 걸까.
아인슈타인이 말했듯이... 이 세상에 3차 대전은 없다. 만약 3차대전이 일어나다면 지구는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다들 힘들고 어렵게 산다.
힘들 때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혹은 남의 말을 들어보면...
나만 힘든게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어려울 때 부처님이나 깨닫기 위해 노력한 분들... 부모님... 착하고 조용하게 사는 내 주변 사람들을 생각한다.
"당신도 이렇게 힘들었나요... 어떻게 이렇게 힘든 세상을 지혜롭게 사셨나요... 당신을 보고... 난 참고 살아야겠네요. 지금의 내 고통은 당신의 희생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니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피를 흘린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고통을 참으며 돌아가셨을 때...
예수님의 인내력이 특별해서 고통을 못 느꼈을까?
그렇진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도 우리와 똑같이 고통을 느끼셨겠지만...
내 고통을 보며 너희들이 사는 세상의 고통을 인내하며 참고 살아라... 그런 뜻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