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난 싸구려 입맛이다.

그대로 그렇게 2013. 5. 18. 00:44

다 식은 튀김만두를 집어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옛날 생각이 났다.

분식점에서 사먹던 그 맛...

만두피가 바삭할 정도로 튀겨서 간장에 찍어 먹을 때...

짜장면집 처럼 좀 지대로 된 식당에 가면 뜨거운 채로 바로 먹을 수 있지만...

학교앞 분식집이나 문방구에서 파는 만두는 식은 채로 줄 때가 많다.

아마 어린 아이들인데다 보통 친구들과 서서 먹거나 그랬기 땜에 뜨거운 상태로 주면 입 속이 델까...

염려되어 그렇게 준게 아닐까... 하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지금도 난 분식집 메뉴를 좋아한다.

떡볶이, 라면, 쫄면, 김밥, 튀김, 만두, 김말이 등등...

 

오늘 오드리가 혜원 집에 놀러가자고 계속 졸랐는데, 안간다고 했다.

집에서 이렇게 주중에 못 먹었던 음식을 먹거나 혼자 운동하거나, 인터넷 하거나... 이런게 하고 싶었다.

혼자 쇼핑하는 것도 좋다.

나이드니깐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

물론 가족과 함께 있거나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나저나 얼른 청소를 해야 된다.

아무도 없을 때 청소하는게 가장 편하다.

누군가 있으면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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